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급적 적을 만들지 말자는 것이 내 기본 블로그 운영방침인데 일부러 적이 되겠다고 싸움을 걸어오는 묘한 종족들이 있다. 저번달에 있었던 TNM에 대한 반응에 이어 좀 조용하다 싶었는데 오늘 올블로그에 가보니 해머하트라는 오크종족(개인적으로 해머하트를 비롯한 몇몇 까대기 블로거를 젖녀오크와 동급인 오크족으로 본다)이 내 블로그가 아닌 다른 블로그에 쓴 내 댓글을 갖고 까대는 글을 쓴 것을 보게 되었다. 대상이 되었던 포스트는 머니아머니아님의 '블로거들끼리 치고받고, 서로 박살내면, 후련~하십니까?'라는 포스트다. 이 글이 블로그코리아의 블업 베스트에 꽤 오랜시간 올라와있었고 이 글을 보고 내가 쓴 댓글을 보고 저 오크족이 지 블로그에 또 뭐라고 써갈겼다.
해당 글은 링크하기도 아까운 쓰레기 글이다.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고서는 머니아머니아님때문에 쓴 글이 아니라 나때문에 쓴 글이랜다. 글 내용은 열심히 그 분이 쓴 글을 까대놓고는 말이다. 적당히 둘 다 엿먹어라 하는 식의 글이며 눈만 버리는 글이다. 한마디로 대놓고 나한테 덤벼든 것인데(제목도 지는 까대기 블로그라고 하더라. 파이터 블로그? 찌질이 블로그겠지 ㅎㅎ) 이제 어이없음을 넘어서 오크족이 내뱉는 배설물에 흥분할 필요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마져 든다. 내 주변 사람들도 해머하트라는 오크족이 정상이 아니라는 얘기를 한다. 아~ 앞에서 쓴 전녀오크와의 동급도 취소해야겠다. 차라리 전녀오크가 더 상태가 좋다. 얘는 그마저도 못한 종족이니까...
문제는 이런 글에 동의하는 몇몇 블로거들이 있다는데 있다. 그런데 가만보면 거의 정해져있는 듯 보인다. 해머하트의 글에 동조하는 블로거들은 대표적으로 꿈틀꿈틀이라는 또 하나의 오크족이 있고 아X(뭐시기)하는 블로거도 있다(다른 블로거들도 있는데 일단 이정도만). 블로그의 소통을 얘기하면서 댓글도 닫아두는 그런 앞뒤 안맞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다. 꿈틀꿈틀은 아예 한국사람 전체를 몽땅 욕하는 식의 글을 쓴다. 이런 글들이 메타블로그사이트(올블로그나 블로그코리아 등)에 가끔 상위에 랭크되곤 하는데 아마도 이런 까대는 블로그 연합이나 네트워크가 존재해서 서로 추천해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정말로 존재하는 듯 보인다).
지들은 자기 글이 정당하고 논조에 맞고 논리적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상식선에서 암만 보고 생각해봐도 논리도 안맞고 앞뒤 생각없이 무조건 욕하고 보자는 식의 글을 쓰면서 열심히 동의를 구하고 또 댓글도 지들 입맛에 맞는 댓글만 선별해서 달게 해서 지들 글이 동의를 많이 얻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데 웃기지도 않는다. 초딩도 그 글을 보면 논리가 전혀 안맞고 그냥 까댈려고 쓰는 글이라는 것을 뻔히 알 수 있는데 말이다. 그러면서 소통을 논하다니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일부러 싸움을 걸어오고 있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뭐 생각같아서는 그동안 지 블로그에 쓴 나에 대한 글들을 몽땅 캡춰해서 사이버수사대에 고소라도 하고 싶지만 그러면 괜히 내 꼴만 우스워지니(오크족과 싸워봤자 남는게 없다) 그냥 넘어갈련다. 물론 정도가 이보다 더 심하다면 오크족들이 싫어하는 이 나라의 법을 이용하는 수 밖에 없겠지만 말이다. 지금은 일단 무시하는게 좋을 듯 싶어서 그냥 있을 뿐이다.
그나저나 그 해머하트라는 오크족은 뭐하는 물체일까? 밥이나 제대로 얻어먹고 다니는지 그게 궁금하다. ㅋㅋㅋ
저도 그 포스트보고 댓글달았어요^^ 저야 뭐..유한게 좋아서..중도표방하고 박쥐생활하니까 그렇지만서도...,,그런데..하루이틀의 문제는 아닌것 같고, 오랫동안 해머님과 뭔일이 있으셨나요? 두분 사이가 안좋아보여서 안타깝다는 생각은 최우선 들었습니다. 풀지못할것 같아도 다 풀리는법인데.... 평행선들이 좀 좁혀졌으면 하는 바램 내려놓고 갑니다..
답글삭제@머니야 - 2009/03/24 16:39
답글삭제예전 TNM에 대한 이야기가 블로고스피어에 돌고 있을 때 제가 쓴 글에 대해서 대놓고 톨추니 뭐니 하던 놈이죠(남자인지 여자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차피 얘기해도 안먹히기에 그냥 방치중이죠. ㅎㅎ
trackback from: 소통이 없는 블로그, 메모장인가 블로그인가.
답글삭제사실 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힘이 되는 것은 바로 댓 글입니다. 제 글에 댓 글이 달릴 때가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흡족한 순간이기도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댓 글에 하나 하나 답 글을 달지 못할 때가 여러 번 있습니다만 은 (정말 가끔은 죄송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사과를..ㅠ)그래도 댓 글이 달릴 때마다 매우 기쁩니다. 그것이 악플이건, 반론이거간에요. (스펨은 제외입니다.) <?xml:namespace prefix =..
가끔 보면 굉장히 논리적인"척" 하는 글들이 있죠. 그 비논리에 대해 하나하나 일일히 설명을 해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참 난감하죠. 어느정도 대꾸하다보면 대꾸를 안해주는 것이 그 사람을 인정해주는 꼴이 돼 버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고요. 참 난감한 일입니다.
답글삭제@향천 - 2009/05/11 12:22
답글삭제뭐든 어떤 '척'을 하는 글이 제일 골치아픈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