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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4일 일요일

2009년 5월 23일 학주니의 인터넷 생활

이 글은 학주니님의 2009년 5월 23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년 5월 23일 토요일

▶◀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는 이 정권의 정치적 타살이다!

학주니닷컴에도 글을 썼지만 오늘 아침에 들은 뉴스는 정말 충격 그 자체였다. 늘 마음속으로 응원하던 사람이 죽어버렸으니 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끝까지 검찰과 싸워 당당함을 보여줬으면 했는데 이렇게 죽다니.. 그것도 자살로.. 그야말로 충격이다.

그동안에 얼마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을까 생각을 해보니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노 전대통령의 심정이 전해져오는거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 내가 당하는 일이 아니니 상관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한 나라의 대통령이셨고 역대 대통령들 중에서 김대중 전대통령과 함께 가장 깨끗한 대통령이라고 생각해왔던 그 분이 돌아가셨으니 마음 한켠이 휑하다. 지금도 계속 인터넷을 통해서 뉴스로 보고는 있지만 너무 황당한 사건임은 틀림없다.

메인 블로그에도 조금은 언급했지만 현 이명박 정권은 1년넘게 이 나라를 운영하면서 온갖 구설수에 휘말리고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이전보다 더 나라살림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여론은 점점 나빠지고 있고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으며 결국 재보선에서 여당이 참패를 당함으로 민심은 이미 현 정부를 떠나가고 있음을 드러내버렸다. 그렇기에 어떻게든 여론의 비난에서 회피할려고 이전 대통령이었던 노무현 전대통령을 희생양으로 삼기 위해 그를 옭아맬려고 온갖 수를 다 부리기 시작했다. 박연차 게이트를 시작으로 해서 권양숙 전영부인의 비리에 그 가족들까지 다 검찰에 불려나가고 과거 핵심측근들까지 줄줄히 소환해서 결국 구속시키기까지 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노무현 전대통령도 검찰소환을 당했고 정치적인 타격을 최대한 주기 위해 구속까지 시킬려고 했다(검찰은 불구속으로 이미 정해졌었다고 말했지만 서거한 이후에 뭔말인들 못하랴 -.-). 권력의 시녀역할을 해왔던 검찰은 이 정부의 도덕적인 문제와 행정적인 문제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돌리기 위해 이전 대통령을 옭아맴으로 여론을 돌릴려고 계속 시도해왔다.

검찰뿐만이 아니다. 딴나라당이라 불리는 여당 및 정부의 실세들도 어떻게든 이전 대통령에게 여론의 비난을 쏠리게 해서 자기들에게 쏟아지고 있는 여론의 비난을 회피할려고 했다. 그리고 그자들이 생각하기에 어느정도 되었다고 했을 때 갑자기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졌다. 노 전대통령은 이들에 의해서 정치적으로 타살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들은 당황해했다. 지금도 당황해하고 있다. 노 전대통령으로 여론의 비난의 화살을 쏠리게 할려고 했는데 그 대상이 사라진 것이다. 그리고 정치적인 압박으로 결국 죽음으로 몰고가게 한 장본인들인 그들 현 정부의 실세들과 여권, 보수꼴통 언론들은 노 전대통령의 죽음이 자기들 때문이라는 비난을 당할까봐 두려워하고 있고 당황해하고 있다. 죽지 않아야 자기들의 잘못을 다 뒤집어 씌우고 자기들은 좀 편하게 나갈텐데 그렇게 못하게 되니 당황해하고 있다. 오히려 더 욕을 먹게 되었으니 아주 죽을 맛일 것이다. 노무현 전대통령을 죽게 만든 것은 바로 이들 살인자들의 짓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니 말이다.

난 솔직히 이후의 일이 더 걱정된다. 작년에 벌어졌던 숭례문 화재사건은 지금에는 사람들의 뇌리에서 거의 잊혀져가버렸다. 그 사이에 온갖 사건, 사고들이 있었고 이슈들이 많았기 때문에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금방 잊혀져갔기 때문이다. 그리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 역시 이러한 망각으로 인해서 금방 잊혀져가게 만들 듯 싶다. 보수꼴통언론들은 노 전대통령의 서거를 그냥 단순한 자살로 끌고 갈려고 할 것이며 진실을 왜곡하는 기사들을 마구 풀어서 노 전대통령의 서거에 숨겨진 진실을 계속 숨길려고만 할 것이다. 또한 비난의 촛점이 되고 있는 검찰은 어떻게든 다른 사건들을 일부러라도 만들어서 노 전대통령의 서거 사건에 물타기를 시도할 것이다. 어떻게든 여론의 비난의 화살을 돌려야하기 때문이다. 정부 여당도 어떻게든 회피하기 위해 온갖 정치적인 음모를 꾸며서 국민들을 기만할 것이 눈에 뻔히 보인다. 자기들에 의해서 정치적 타살을 당한 노 전대통령의 서거를 자기들과는 무관한 사건으로 몰고 갈 것이고 온갖 이슈들을 만들어내서 사람들의 시선을 분산시킬 것이다. 그래야 자기들에게 돌아올 비난이 적어질테니 말이다.

난 현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다. 대선때도 지지하지 않았고 총선때도 지지하지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경제를 어떻게든 살려보지 않겠는가 하면서 일말의 희망을 가졌지만 1년동안에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그 희망도 버려버렸다. 경제는 어떻게든 살아날 것이다. 하지만 이 정부에 의해서 살아나는 것이 아닌 전세계 경제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같이 곁다리로 살아나는 꼴이 되어버린다. 이 정부가 지금 시행하고 있는 정책들을 보면 경제회복과는 전혀 무관한, 차기 정권을 잡기 위한 그러한 정책들이다. 벌써부터 다음 정권을 잡기위한 물밑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황당하기 그지없는 정부다. 이런 정부를 뽑아준 그 일부 국민들이 더 짜증날 뿐이다.

아침부터 황당한 소식을 들어서 어이가 없을 따름이다. 제발 진실이, 진리가 빛을 볼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