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3일 목요일

오늘 하루동안에 있었던 황당한 일들...

오늘 하루는 정말로 이상한 일들만 내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듯 싶다. 일단 오늘 오전에 생긴 일인데 예전에 휴대폰 UI작업 때문에 모 기업의 연구소로 파견나가서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연구소에서 네트워크를 쓸려면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해야만 했다. 어쩔 수 없이 설치하고 프로젝트 끝날 때까지 잘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프로젝트가 끝나고 본사로 복귀했는데 노트북을 반출신고를 하고 보안프로그램이 설치된 채로 갖고 왔다.

그리고는 한 2주정도 잘 쓰고 있다가 최근에 말썽을 일으켜서 포멧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데이터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내 노트북에는 HDD를 2개로 파티션을 나눠서 설정했다. C, D로 나눴는데 프로그램이나 윈도는 C에 설치되어있고 데이터는 D에 다 있다. 노트북 제조회사에서 준 복구CD를 이용해서 프로그램을 설치할려고 하는데 메시지가 나왔다. C, D가 있으면 C만 포멧되고 D는 그대로 둔다고 하더라. 그래서 믿고 복구를 시작했다. 복구가 끝난 다음에 확인을 했는데 이거 C, D 모두 포멧되어있고 하나로(C) 합쳐져버렸다. 다른 곳에 백업을 받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갖고 있었던 데이터들이 모두 날라가버린 상태다. 황당하기 그지없다. 분명히 문구에는 C만 건드린다고 했는데 D까지 날라가서 내 데이터를 모두 날려버리다니. -.-;

또 황당한 일이 있었다. 점심시간 때에 일이다. 오전의 황당한 일로 머리아파하고 있을 때 점심을 먹자고 해서 회사 동료들과 점심먹으러 나왔다. 따로국밥집에 들어갔는데 메뉴를 보니 따로국밥과 김치찌게, 제육볶음밥이 있어서 난 제육볶음밥을 시켰다. 분명 '제육볶음밥'을 시켰다. 그런데 나온 것을 보니 제육볶음과 밥이 나온 것이다. 과연 제육볶음밥을 돼지고기를 넣어서 볶아서 만든 밥이라고 해야 할 것인지 아니면 제육볶음과 밥을 그냥 그렇게 말하는 것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황당하기 그지없는 경우다. 누구든 제육볶음밥이라고 쓰여있으면 제육이 들어간 볶음밥으로 알지 제육볶음과 밥이 따로 나오는 것으로는 상상을 못할 것이다. 옆에 있었던 다른 동료들도 다들 황당해했다. 하기사 따로국밥이라고 나온 것도 보면 고기보다는 선지만 가득한 선지해장국이더만. 여하튼간에 점심시간마저 왠지 뒤통수 맞은 느낌이었다. 그랬더니 팀장님이 아이스크림 사주면 액땜할 것이라고 아이스크림을 쏘라고 한다(이 뭥미?). 뭐 영 기분도 찜찜해서 같이 점심먹으러 나온 동료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쐈다(-.-). 결국 난 1200원짜리 점심을 먹은 셈이다.

오후시간 내내 프로그램 설치하고 윈도 업데이트하고 해서 어느정도 다시 돌려놨다. 물론 메일 데이터들은 다 날라갔으나 그렇게 중요한 내용은 없으니 다행이고 하던 작업은 어제 부하직원에게 잠깐 돌려놓은 것이 있는데 그걸 가져와서 작업하면 되니까(물론 어제 하루치의 작업은 다 날라갔지만 -.-) 큰 불편은 없다. 하지만 좀 짜증나기도 했으며 황당하기도 한 이 상황을 어찌해야 할 것인지. 오늘은 그냥 야근없이 칼퇴근 해야겠다. 왠지 느낌이 이상해.. -.-;

2009년 4월 17일 금요일

텍스트큐브닷컴 사용자 간담회 후기

어제는 구글코리아에서 텍스트큐브닷컴 사용자간담회가 있었다. 나 역시 이 블로그를 텍스트큐브닷컴으로 운영하고 있기에 간담회 신청을 했고 참석할 수 있었다. 모처럼만에 방문한 구글코리아인데 오랫만에 가봐도 분위기는 여전했다. 최근 유튜브 사태(?)로 어수선할 듯한 분위기일거 같았은데 내부적으로는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더라.

이번 사용자간담회는 앞으로 텍큐닷컴이 어떻게 발전할 것이며 어떤 비젼을 갖고 서비스를 개선할 것인지에 대한 발표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 시간을 대부분의 텍큐닷컴 사용자들이 기다리고 있었을텐데 다름아닌 스킨수정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예전에 잠깐 구글코리아 관계자와 얘기를 하는 중에 4월말에 스킨 수정이 자유로워지고 외부스킨도 사용할 수 있게 개편된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나름 기대가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일단 간담회 분위기를 담아놓은 사진을 감상(?)해보자 ^^;

TnC가 설치형 블로그 툴인 텍스트큐브를 기반으로 서비스형 블로그 툴인 텍큐닷컴을 런칭하고 서비스를 하는 도중에 구글코리아에 인수되고 텍큐닷컴은 구글 서비스의 멤버로 들어가게 된다. 그 이후에 보이지않는 다양한 업데이트는 있었지만 눈에 잘 띄지않는 행보로 여러 오해를 사기도 했다(구글이 텍큐닷컴을 사고 나서는 그냥 죽여버릴려고 한다는 등).

어제 간담회에서는 일단 대부분의 텍큐닷컴 사용자가 바라고 있었던 바로 그것! 스킨 수정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공개되었다. 물론 당장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2주뒤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스킨위자드를 통해서 기존의 스킨들을 활용할 수도 있고 배경사진 등을 올려서 스킨을 만들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설치형 블로그나 티스토리처럼 외부의 스킨을 가져와서 적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동안 텍큐닷컴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텍스트큐브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스킨 수정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었는데 이제야 그 문제를 해결하는 듯 하다. 어제 간담회의 가장 큰 성과는 바로 스킨수정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은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그 이외에도 구글 서비스들과의 다양한 연계도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또 구글계정과의 통합도 진행될 예정이라는 얘기도 했다. 아무래도 구글에 편입된 블로그 서비스가 되다보니 구글의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안을 많이 검토한 듯 싶다. 그리고 텍큐닷컴이 티스토리나 설치형 텍스트큐브와 다른 점은 SNS 기능이 강하다(?)는 것이다. 관심블로그라는 항목이 있는데 이 부분도 더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네이버의 블로그 이웃이나 싸이월드의 1촌 개념과 비슷하기는 하지만 텍큐닷컴에서 지원하는 것은 약간 다르다는 느낌이 있는데 확실히 차별 포인트로 가져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또 얘기는 없었지만 텍큐닷컴 서비스 서버가 구글 플랫폼에 들어간다는 얘기도 얼핏 들은 듯 싶다. 그렇게 되면 구글의 빠른 속도를 텍큐닷컴에서도 느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태터툴즈 계열(태터툴즈, 텍스트큐브, 티스토리, 텍스트큐브닷컴 등)의 블로그 툴들이 대부분 데이터 형식이 비슷해서 백업 및 복원이 서로에게 자유로운 것이 특징인데 2주뒤에 얘기나온 것 처럼 외부 스킨 사용이 가능해진다면 이미 2차 도메인 설정이 가능한 것과 함께 텍큐닷컴은 또 하나의 티스토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티스토리보다 더 빠른 속도를 보여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아니 확실히 티스토리보다는 빠를 것이다). 그렇다면 티스토리 사용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텍큐닷컴으로 이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같은 태터계열이니 백업받아서 넣는데 문제는 없을테니 말이다.

과연 4월말 이후 얼마나 텍큐닷컴이 달라져있을까? 구글에서는 텍큐닷컴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통용시킬 블로그 툴로 생각하고 있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하는데 말이다. 적어도 빠르고 안정적일 듯 보이지만 아직까지 구글의 인지도가 티스토리의 다음이나 네이버 블로그의 네이버에 비해 너무 낮아서 활성화까지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 듯 하다. 그래도 기대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

2009년 4월 10일 금요일

정형돈의 열애설로 더 이상 우결에서 태연을 볼 수 없다니...

뭐 개인적으로 예능오락프로그램이 재밌어서 종종 보지만 최근들어 꼬박꼬박 보는 TV프로가 하나 있으니 다름아닌 우리결혼했어요(이하 우결)라는 MBC에서 하는 가상 결혼생활 프로그램이다. 뭐 우결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니까 프로그램 소개는 그만두고, 난 여기서 다른 커플들은 잘 안보고 주로 한 커플에 꽂혀서 보는데 다름아닌 정형돈과 태연 커플이다. 이들은 여기서 푸딩-젤리 커플로 아주 닭살을 팍팍 돋게 만들면서 우결을 진행하고 있다. 아마 소녀시대 팬들에게 가장 부러움과 질투의 대상이 다름아닌 정형돈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나 역시 소녀시대 중에서 태연의 팬인데 말이지(다른 멤버들도 다 이쁘지만 이상하게 태연에게만 관심이 간다 -.-) 정형돈이 아주 부러우면서도 미워죽겠다(-.-).



특히 위의 장면이 나올때 아주 질투의 극에 다달아서 정형돈을 떄려주고 싶었다. 사석에서 만났더라면 한대 쳐줬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최근 정형돈의 열애설이 터져나온다. 4살 연하의 방송작가와 사귀고 있다는 얘기다.열애설이 처음 나왔을 때는 정형돈 측도 서로 알고지내는 사이라고만 했고 여친이라고 알려진 방송작가도 그저 아는 사이일 뿐이라고 부인(?)했지만 결국 서로 사귀고 있다고 실토(?)했다고 한다. 우결에서의 푸딩-젤리 커플 중 푸딩은 실제로 애인이 있는 몸이었다는 얘기다.


정형돈의 애인으로 알려진 방송작가 한유라

뭐 위에서는 정형돈을 미워죽겠다고 표현했지만 무한도전에서 웃기지 못하는 개그맨 컨셉으로 기능인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나 그 전에 상상원정대 등에서 활약하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정형돈이 그저 TV에서만 비춰지는 돼지악마는 아닐 것이다. 나 역시 개인적으로 정형돈이 능력있는 개그맨으로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 실제로 놀러와에서 태연은 정형돈을 노력하는 남자라고 표현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부단히 노력함으로 매꾸고 있다는 얘기다. 무한도전에서 같이 출연하는 유재석 역시 정형돈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뭐 여하튼간에 우결에서 푸딩-젤리 커플을 주로 보지만 푸딩때문에 보는게 아닌 젤리때문에 보기에 푸딩의 열애설로 결국 5월에 하차가 결정된 푸딩-젤리 커플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앞서 얘기했지만 우결을 보는 이유가 바로 이 푸딩-젤리 커플때문이었는데 말이다. 결국 푸딩이 미워진다. 너 때문에 젤리를 더 이상 못본다는 것이 말이다.



뭐 이나이 먹어서 소녀시대의 태연과 같은 여자 아이돌 스타를 좋아한다고 뭐라 그러지 말지어다. 그냥 팬으로 좋아한다는 것이지 뭐 태연을 어찌하겠다는 것도 아니고(그렇게 할 수도 없고 -.-) 요즘들어 필 꽂힌 여자 탤런트이기에 그냥 '헤벌레~'하면서 볼 뿐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가상이라고 해도 정형돈이 부러운 것은 어쩔 수 없는가 보다. 어느누가 소녀시대의 태연을 부인으로 맞아들일 수 있냔 말이다(물론 태연이 7~8년 뒤에, 혹은 10년 뒤에는 결혼을 하겠지만 현재의 모습으로 결혼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다). 그리고 위의 사진에도 나왔지만 실제 애인도 태연 못지않은 미인이다. 역시나 유명해야 미인을 얻나보다(라고 하지만 나 역시 와이프가 태연 못지않게 미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뭐 그냥 쓰잘데기 없는 소리를 써봤지만 왠지 부러움과 질투심이 가득하고 더 이상 태연을 우결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이 슬퍼서(?) 기분풀이용으로 써본다. 물론 다른 예능에서 태연을 볼 수는 있겠지만 우결에서의 태연과 다른 예능에서의 태연은 아무래도 틀리기에(우결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좀 더 자연스러운 태연을 볼 수 있었다는)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2009년 3월 31일 화요일

과거에 쓴 글이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 썼을 때는 결국...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다보면 가끔 과거에 쓴 글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올라와서 업데이트를 해야 할 경우가 있다. 과거에 쓴 글이 많으면 그에 따른 업데이트 글도 많아지곤 하는데 아주 오래전에 쓴 글에 대해서는 이렇게 업데이트할 수 있는 방법이 쉽지가 않아서 그냥 넘어가곤 한다. 대신 최근에 쓴 글에 대한 새로운 정보나 바뀐 정보가 뉴스로 올라오게 되면 해당 글에 덧붙임으로 쓰거나 새로 글을 쓰고 이전 글에 연결시키는 방식을 취하곤 한다.

난 오늘 2가지 포스트를 올렸는데 둘 다 이전 포스트에 대한 반박성 포스트들이었다. 하나는 MS의 마켓플레이스인 Windows Marketplace for Mobile에 대한 글이었는데 이전에 CNet을 통해서 기사로 올라온 정보에는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등록하고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업그레이드할 경우에 새로 등록할 때와 같이 $99를 받게 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그 뉴스를 보고 글을 썼다. MS의 경우 애플의 앱스토어 성공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 상황이었는데 후발주자로 뛰어들어 좀 더 개발자 및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포인트를 제공해야 하는데 이런 좀 말도 안되는 정책을 내놓는데에 대해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는 느낌을 섞어서 글을 썼다. 그리고 오늘 다시 CNet을 통해서 해당 정책이 취소가 되었다는 뉴스를 받았다. 그렇다면 이전에 내가 쓴 글은 수정되지 않으면 거짓 포스트가 된다. 결국 예전에 추진할려고 했던 그 정책이 폐지되었다는 내용의 포스트를 올리고 이전의 포스트에 해당 내용이 폐지되었다는 코멘트를 달고 새로 쓴 포스트를 연결시켰다. 내용이 바뀌면서 기존 포스트도 수정해야 했고 새로 글도 써야만 했다. 물론 블로그에 쓸 꺼리가 생겨서 나쁜 것은 아니었고 한 때의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는 일이지만 내 글에 답변을 달아준 사람들에게는 좀 미안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또 하나의 글은 호텔리콥터라는 헬리콥터에 객실을 갖춘 여객 헬리콥터 이야기다. 원래 이 글은 그저께 썼지만 나중에 공개할려고 비공개한 상태였다. 그런데 야후에 국내에 한 언론이 호텔리콥터에 대한 기사를 올린 것을 확인하고는 늦어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비공개된 글을 발행을 했다. 나름 반응은 있었다. 그 중에는 CG같다는 애기도 있었지만 주로 신기하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그런데 오늘 아는 지인을 통해서 이 호텔리콥터가 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요텔이라는 호텔 비스므리한 것을 마케팅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가짜라는 것이다. 보잉보잉이라는 블로그를 통해서 가짜라는 것이 판명되었다. 난 결국 본의 아니게 낚시질을 한 셈이 되었다. 해당 글에 댓글을 단 방문자들을 낚시한 꼴이 되어버렸단 말이다. 어쩔 수 없이 호텔리콥터는 뻥이었습니다라는 내용의 포스트를 올리고 해당 글과 이전에 썼던 글을 연결시켰다. 이전에 쓴 글에는 호텔리콥터는 뻥이었다고 코멘트를 달아둔 상태고 새로 쓴 글에 연결시켰다. 앞서 윈도 마켓플레이스 때와 마찬가지로 말이다.

2가지 경우가 좀 다르기는 하지만 기존의 글을 뒤집는 내용이 공개되어 다시 글을 쓴 경우라는 데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바뀐 내용에 대해서 글을 쓰고 기존 글에 업데이트 하지 않으면 그 글은 거짓된 글이 될 것이고 결국 그 포스트로 인해 내 블로그는 신뢰를 잃어버리게 되고 구독자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예전에 쓴 글에 대한 AS도 확실해야 할 듯 보이는 일련의 오늘 뻘짓을 보면서 글을 쓸 때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블로그가 신문기사와 다른 점은 속보전이 아닌 블로거만의 시각으로 기자가 볼 수 없는 부분을 집어내고 기자가 쓸 수 없는 감성적인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신문기사는 그 때만 지나면 의미없는 글이 되어버리지만 블로그의 글은 시간이 지나도 다시 읽어도 도움이 되거나 감동을 줄 수 있는 글이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어떤 블로그를 운영하느냐에 따라서 이러한 기준들은 바뀔 수 있지만 적어도 학주니닷컴에 올라가는 글들은 그러한 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은 한다. 그렇게 안되는 것이 아쉽지만 말이다.

오늘의 이 두가지 사례로 어떻게 블로그에 글을 써야하는지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2009년 3월 24일 화요일

일부러 블로그로 싸움을 걸어오는 쓰레기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급적 적을 만들지 말자는 것이 내 기본 블로그 운영방침인데 일부러 적이 되겠다고 싸움을 걸어오는 묘한 종족들이 있다. 저번달에 있었던 TNM에 대한 반응에 이어 좀 조용하다 싶었는데 오늘 올블로그에 가보니 해머하트라는 오크종족(개인적으로 해머하트를 비롯한 몇몇 까대기 블로거를 젖녀오크와 동급인 오크족으로 본다)이 내 블로그가 아닌 다른 블로그에 쓴 내 댓글을 갖고 까대는 글을 쓴 것을 보게 되었다. 대상이 되었던 포스트는 머니아머니아님의 '블로거들끼리 치고받고, 서로 박살내면, 후련~하십니까?'라는 포스트다. 이 글이 블로그코리아의 블업 베스트에 꽤 오랜시간 올라와있었고 이 글을 보고 내가 쓴 댓글을 보고 저 오크족이 지 블로그에 또 뭐라고 써갈겼다.

해당 글은 링크하기도 아까운 쓰레기 글이다.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고서는 머니아머니아님때문에 쓴 글이 아니라 나때문에 쓴 글이랜다. 글 내용은 열심히 그 분이 쓴 글을 까대놓고는 말이다. 적당히 둘 다 엿먹어라 하는 식의 글이며 눈만 버리는 글이다. 한마디로 대놓고 나한테 덤벼든 것인데(제목도 지는 까대기 블로그라고 하더라. 파이터 블로그? 찌질이 블로그겠지 ㅎㅎ) 이제 어이없음을 넘어서 오크족이 내뱉는 배설물에 흥분할 필요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마져 든다. 내 주변 사람들도 해머하트라는 오크족이 정상이 아니라는 얘기를 한다. 아~ 앞에서 쓴 전녀오크와의 동급도 취소해야겠다. 차라리 전녀오크가 더 상태가 좋다. 얘는 그마저도 못한 종족이니까...

문제는 이런 글에 동의하는 몇몇 블로거들이 있다는데 있다. 그런데 가만보면 거의 정해져있는 듯 보인다. 해머하트의 글에 동조하는 블로거들은 대표적으로 꿈틀꿈틀이라는 또 하나의 오크족이 있고 아X(뭐시기)하는 블로거도 있다(다른 블로거들도 있는데 일단 이정도만). 블로그의 소통을 얘기하면서 댓글도 닫아두는 그런 앞뒤 안맞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다. 꿈틀꿈틀은 아예 한국사람 전체를 몽땅 욕하는 식의 글을 쓴다. 이런 글들이 메타블로그사이트(올블로그나 블로그코리아 등)에 가끔 상위에 랭크되곤 하는데 아마도 이런 까대는 블로그 연합이나 네트워크가 존재해서 서로 추천해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정말로 존재하는 듯 보인다).

지들은 자기 글이 정당하고 논조에 맞고 논리적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상식선에서 암만 보고 생각해봐도 논리도 안맞고 앞뒤 생각없이 무조건 욕하고 보자는 식의 글을 쓰면서 열심히 동의를 구하고 또 댓글도 지들 입맛에 맞는 댓글만 선별해서 달게 해서 지들 글이 동의를 많이 얻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데 웃기지도 않는다. 초딩도 그 글을 보면 논리가 전혀 안맞고 그냥 까댈려고 쓰는 글이라는 것을 뻔히 알 수 있는데 말이다. 그러면서 소통을 논하다니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다.

일부러 싸움을 걸어오고 있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뭐 생각같아서는 그동안 지 블로그에 쓴 나에 대한 글들을 몽땅 캡춰해서 사이버수사대에 고소라도 하고 싶지만 그러면 괜히 내 꼴만 우스워지니(오크족과 싸워봤자 남는게 없다) 그냥 넘어갈련다. 물론 정도가 이보다 더 심하다면 오크족들이 싫어하는 이 나라의 법을 이용하는 수 밖에 없겠지만 말이다. 지금은 일단 무시하는게 좋을 듯 싶어서 그냥 있을 뿐이다.

그나저나 그 해머하트라는 오크족은 뭐하는 물체일까? 밥이나 제대로 얻어먹고 다니는지 그게 궁금하다. ㅋㅋㅋ

미디어 2.0을 다시 시작하면서...

여기 텍스트큐브닷컴에 미투로그를 남겼는데 미투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기고 여기에는 다시한번 메인블로그(학주니닷컴)에서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다루는 블로그로 활용할려고 한다. 여러번 시도했는데 매번 멀티블로깅을 실패했던지라 솔직히 잘 될까 겁나기는 하지만 잘해볼려고 한다.

메인블로그의 경우 의외로 많이 알려져서 자칫 속에 있는 이야기를 여과없이 썼다가는 의외의 파장이 커져서 뭔가를 쉽게 쓰기가 어렵다. 이미 한번 크게 당해본 경험이 있는지라 아무래도 글쓰는데 있어서 조심스러워진다. 그렇다고 블로그를 하면서 속앓이만을 할 수도 없고 어딘가에는 써서 속을 풀어보고는 싶은데 미투데이나 트위터에 쓰기에는 너무 양이 작고 페이스북의 노트에 쓰기에는 뭔가 미진하고 싸이도 좀 그렇고.. 그래서 다른 블로그(잘 안알려진)를 운영해서 여기에 내 개인적인,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낼까 싶다. 티스토리를 이용해볼까 싶었지만 티스토리보다는 여기 텍스트큐브닷컴이 좀 더 나아보였던 것이 이웃블로거라는 개념도 있고 블로그이면서도 커뮤니티라는 느낌도 들어서 딱 맘에 들었다. 그래서 이 블로그에 있었던 미투데이 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겼다(덤으로 마가린 로그도 그쪽으로 옮겼다).

미디어 2.0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지었지만 일단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내 개인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이다.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 때문에 미디어 2.0이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결국 개인 일기장과 비슷한 성격을 띄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메인 블로그보다는 아무래도 좀 덜 신경쓰게 될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신경쓰면서 운영해야겠다.

최근 학주니닷컴을 운영하면서 여기저기 블로고스피어를 돌아보면서 생각되는 바가 많아서 쓸 꺼리도 쫌 되는거 같다. 과연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