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5일 금요일

역겹기 그지없는 어떤 블로거의 이야기...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이런저런 일들을 가끔 겪기는 하지만 황당한 일들을 겪을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나 어느정도 이름이 알려진 다음(블로그의 네임벨류가 높아졌다는 얘기로 해석을 ^^)에는 대놓고 까대는 안티 블로거들이 좀 생겼다. 특히 올해 2월에 있었던 TNM 사태(글 하나 발행하고 욕이란 욕은 다 받아먹었다. TNM대신 내가 총알받이가 된 셈이다)로 인해 아예 대놓고 까대는 블로거들이 있다. 뭐 솔직히 블로거라고 말할 자격조차 없는 오크족들이지만 말이다. 그 작자들이 내 블로그에 대해서 쓰는 글들을 보면 완벽히 명예훼손감으로 고소해도 될 정도의 내용들이다. 내가 귀찮아서 안할 뿐이지 말이다(-.-).

여기에도 한번 언급했던 해머하트라는 오크족이 최근 또 내 포스트에 대해서 딴지를 걸었다. 딴지라 할 것도 없다. 너무 황당하게 글을 써놔서 읽을 가치조차 못느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난 이 글의 존재를 몰랐는데 네이버 모바일 간담회에 참석했을 때 아는 블로거가 얘기해줘서 알게 되었다(차라리 안들었더라면 편했을껄 하는 생각만 든다 -.-). 그리고 T*옴니아로 해당 글을 읽고 난 다음에 어이가 없었고 다음날 PC에서 다시 읽었을 때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내용인즉 이렇다. LG의 새로운 넷북인 Xnote 미니 X120 아이스크림 넷북에 대한 글을 썼다. 글을 쓰게 된 동기가 블로그코리아에서 아이스크림 넷북에 대한 이벤트가 있어서 그 이벤트에 응모할 겸 쓰게 되었다. 그리고 해당 글은 리뷰가 아닌 소개글이었다. 써보지도 않고 무슨 리뷰를 쓴단 말인가. 이벤트 주제가 아이스크림 넷북을 봤을 때의 느낌에 대해서 쓰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보지 않고 사진으로만 봐도 글을 쓸 수 있는 주제였다. 노트북 스팩은 이미 다 공개되어있기 때문에 자료수집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리고 글의 포인트를 성능에 두지 않고 외관 디자인쪽에 뒀기 때문에 블코에서 제공하는 자료사진만으로도 충분히 글을 쓸 수 있었다. 그리고 사진으로 본, 또 여러 경로를 통해서 얻은 아이스크림 넷북의 정보를 바탕으로 글을 썼다.

그런데 그 글을 해머하트가 꼬집었다. 내가 글에서 마지막 부분에 'Xnote 미니 아이스크림을 사용해보지는 않았다. 그냥 여러 정보를 통해서 생각이 드는 부분만 적었다'라고 적었다. 그 중에서 이 작자는 아이스크림을 사용해보지 않았다는 것만 딱 찝어서 써보지도 않고 리뷰를 쓴다고 하더라. 그리고는 나를 까대는 글 앞부분에다가는 TNM에서 주는 리뷰는 자기는 못하겠다고 비꼰다. 웃기기 그지없다. 난 그 글을 리뷰로 쓴 것이 아니다. 글 어디를 봐도 리뷰라는 얘기도 없고 리뷰성 글의 냄새를 찾기도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작자가 꼬집은 글 바로 뒤에 여러 정보를 통해서 생각드는 부분만 적었다고 했다. 즉, 이 넷북에 대한 내 생각을 적은 것이지 써보고 적는 리뷰를 쓴게 아니라는 얘기다. 그런데 이 작자는 뭔 생각으로 저 부분만 떼내어 자기 편하게 해석하고 글을 썼는지 모르겠다. 뭐 원체 인간이 아닌 오크족이다보니 그렬러나 싶기는 하지만 말이다.

주변의 몇몇 블로거들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다들 한결같이 정상적인 놈이 아니니 상대를 하지 말란다. 이런 글을 쓰는 것을 보니 실제 생활도 그닥 온전치 못한 인간일 것이라고 한다. 블로거에게 있어서 블로그의 글쓰는 스타일은 결국 자기 자신의 내면을 투영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성향의 글을 쓴다면 당연히 실제 생활에서도 비슷할 것이며 주변에서 왕따를 당하고 온갖 불만으로 가득한 한심한 삶을 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런 경우에는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이 작자는 그런 불쌍함 조차도 아깝다는 생각이 드니...

블로고스피어에 보면 가끔 정상적인 상식을 벗어나는 블로거들이 있다. 뭔가에 한번 꼬이면 풀 생각도 안하고 계속 꼬인 상태로 그냥 밀고 나가는, 독불장군 스타일에 꼴통기질만 가득한 블로거들이 몇몇 있다. 이름을 대면 '아~'하는 그런 블로거들이 쫌 있다. 뭐 블로고스피어가 커지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블로그들이 생기고 다양한 생각들이 나오면서 다양한 시각에서 글이 나오다보니 내 상식이나 스타일과는 안맞는 글들이 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것들도 블로고스피어를 구성하고 있는 하나의 구성요소이게 때문에 건강한 블로고스피어를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것도 정상적인 상식선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경우나 그렇지 그렇지 않은, 예를 들면 일본을 찬양하고 한국을 비하하는 친일 블로그의 경우는 블로고스피어에 있어서 해악과 같은 존재가 된다. 있어서는 안될 블로그들이다. 그런 수준의 블로그들이 최근 많이 보이는 듯 싶어서 안타깝다. 다양한 의견제시 속에는 분명 지켜야 할 선들이 존재하지만 익명성을 내세우면서 나만의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그 선을 마구 넘기는 블로거들을 보면 정말로 가정교육 제대로 못받았구나 하는 생각만 든다.

솔직히 저 해머하트라는 오크족 이외에도 나를 까는 블로거들이 몇명 있다. 웃기는게 난 그렇게 유명한 블로거도 아닌데 전문 안티 세력(?)이 생기니 이것도 유명세인가 싶다. 달갑지 않은 유명세는 가급적 안치르고 싶다. 나중에 좀 황당한 블로그에 대해서 적을까 한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

ps) 그 해머하트라는 오크족에 대해서는 링크도 안걸어놨다. 링크거는거 자체도 역겹기 때문이다. 구글에서 해머하트라고 치면 나오니 궁금하면 수고스럽겠지만 알아서 찾아보시길 바란다. -.-;

댓글 13개:

  1. 그냥 마음 편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

    답글삭제
  2. @techcross - 2009/05/15 22:17
    그런데 그런 글들이 검색을 통해서 가끔 눈에 들어오면 짜증나더라고요.. -.-;

    답글삭제
  3. 모수가 커질수록 분산도 늘어나잖아요. 달갑잖은 에러가 튀어나와도 어쩔 수가 없네요.

    답글삭제
  4. 흐...이곳은 이런 용으로 쓰는 블로그였네요^^



    하긴 원래 좀 사람이 늘어날 수록 짜증나는 일도 늘어나는 것입니다...^^

    답글삭제
  5. @궁시렁 - 2009/05/15 23:15
    뭐 그렇기는 하지만..

    짜증나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

    답글삭제
  6. @ShellingFord - 2009/05/16 07:54
    이런 이야기를 학주니닷컴에 썼다가는 난리납니다.. -.-;

    일종의 회피용 블로그랄까.. -.-;

    답글삭제
  7. 아니..텍스트큐브에도 블로그가 있으셨네요;;

    이것도 RSS추가해야 하는건가?^^;;

    답글삭제
  8. @창정하늘 - 2009/05/17 12:58
    이건 그냥 개인적인 푸념만 늘어놓는 블로그에요.. ^^;

    답글삭제
  9. 링크도 안달고 악의적으로 글쓰는 사람들은 정신상태가 일단 이상한겁니다. 신경쓰지 않으셔도 ^^;;;

    답글삭제
  10. @지돌스타 - 2009/05/18 17:36
    문제는 그 정신상태가 이상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지요..

    답글삭제
  11. 대인배 이시니 원만히 잘 넘어가실 줄 믿습니다...

    답글삭제
  12. @백조트래핑 - 2009/05/26 02:29
    저도 가만보면 그렇게 대인배는 못되는거 같습니다.. -.-;

    답글삭제
  13. 유명한거에요. 학주니님정도면..유명 블로그죠~~

    ㅋㅋㅋㅋ



    저같이 진정한 마이너의 삶으로 들어오세요~~좋아요 아주

    답글삭제